바르다 김선생 상암DMC점

바르다 김선생

바른 먹거리를 사용한다기에 저녁도 해결할겸 찾아간 바르다 김선생 상암DMC점. 일단 위치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1605에 위치해 있다고 하나 정확하게 어떤 건물에 위치했는지 명시하지 않아

DMC를 헤매고 헤매고 또 헤매다 보니 전혀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하고 보니 나보고 어떡하라고?

김밥이 얼마나 맛있고 맛없고를 평가하기에 앞서 일단 본사 차원에서 서비스, CS교육부터 다시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김밥이 나오는데 오래 걸린다며 그럼 나보고 김밥집 와서 김밥 먹지 말고 다른 메뉴를

먹으라는건지 자꾸 했던말 또하고 또하게 만들고 뭐 그러려니 하지만 공간의 구성도 사실 SOSO 하더라.

쨌든 카운터에서 선불로 주문한 메뉴는 바른 김밥 2900원, 불고기 김밥 4500원, 김선생 비빔면 5000원,

갈비 만두 3500원까지 적지 않게 주문했는데 이쯤은 주문해야 누리꿈스퀘어의 1시간 무료주차권을

제공하는 15000원이 넘는셈인데 사실 따지고 보면 가격은 절대로 바르지 않다는 것이 김밥에 대한 으리~

바르다 김선생이 표방하는 바른 먹거리는 원래 풀무원 아니었음? 은 그렇다 치고 단무지에서 알 수 있듯이

사카린, MSG, 합성보존제, 표백제, 빙초산이 들어있지 않은 5無 백 단무지를 비롯 바른 참기름, 무 항생제

계란, 청정지역 김, 저염햄, 국내산 햅쌀 등을 사용했다고 하니 그냥 그러려니 믿고 먹어야 하지 싶네.

그렇게 포장박스에 등장한 2가지 김밥을 보노라니 매장 찾느라 힘들어서 배가 고프니 아무 생각이 없음.

다른 김밥전문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바른 가격인 2900원짜리 바른 김밥의 바른 재료는 다소 크게 말았지만

씹을 때의 식감은 좋게 잘게 썬 재료가 씹기도 좋다는 생각은 그대로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커피전문점의 경우에도 그러하듯이 가장 기본인 아메리카노의 맛을 평가하는 것처럼 김밥집 역시 가장 기본인

김밥을 통해서 평가하는 것이 맞지 싶은데 그런 점에서 혀에도 부담이 가지 않게 즐기기 좋은 메뉴지 싶더라는.

4500원이라는 가격의,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백반집 식사만큼의 가격이 빠지는 불고기 김밥의 비쥬얼도

생각 이상인데 일단은 불고기가 넉넉하니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편하게 즐길수 있는 그런 맛이 아닐까?

김선생 비빔면의가격은 5000원. 무엇보다 압권인 것은 저 위에 올라간 2조각의 차슈에 후한 점수를 주겠소.

요즘 분식점에서 먹는 만두하면 갈비만두가 꽤 유행하는데 바르다 김선생 역시 3500원에 갈비 만두를 제공한다.

아직까지는 제대로 된 홈페이지가 없어 메뉴의 확인은 매장이나 블로그 후기에서만 가능하지만 상당히 신선한

컨셉의 김밥전문점인 바르다 김선생의 느낌은 일단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무난하게 평타 이상의 느낌이랄까?

http://www.teacherkim.co.kr

사실 대한민국에서의 먹거리 문제는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히트하는 것처럼 얼마나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고 이를 역이용하여 우리네는 착한식당이라던가 등의 홍보 방법 그다지 반갑지는

않은데 무엇보다 절대미각을 가진 분들이 혀와 머리로만 기억하지 말고 글로 남겨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